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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특별재난지역' 대림1구역, 신속통합기획(안) 주요 내용은?

 

영등포구에 소재한 대림1구역(대림동855-1번지 일대)이 정비계획(안)의 가이드라인이 될 신속통합기획(안) 수립을 마쳤다. 정비계획(안) 입안까지 넘어야 할 산이 수두룩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림1구역은 구로디지털단지의 배후주거지로 형성됐고, 지난해 침수특별재난지역 지정되면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대열에 합류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는 지난 달 영등포구청에서 대림1구역 일대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재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영등포구청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내려보내기 전, 주민들을 만나 직접 설명하는 자리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2종(7층이하)·2종→3종으로 종상향 ▲공원하부 저류조 설치 ▲대림로변 공원조성 ▲대림로변 종교시설(네팔노동자교회) 위치조정 등이다.

 

대림1구역은 제2종(7층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얻는 방향성으로 개발 계획이 만들어졌다. 법적상한용적률인 284.9%까지 건축연면적을 늘려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건폐율은 약 35% 수준이다. 대림로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지하로 내리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설명됐다. 공공보행통로는 신대림초등학교 방향으로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게끔 설계됐다.

 

사업 대상지 면적은 42,430㎡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중에서도 협소한 편이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획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토지 기부채납 대신 건축물 기부채납을 늘리는 방향으로 상한용적률을 확보했다. 그 일환으로, 공원하부 지하4층에 저류조를 설치해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했다. 대림동은 침수피해 건수로 전국 2위, 인구 수 대비 침수피해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됐다. 대상지 북측과 남측의 최저표고는 각각 24m, 11m다.

 

대림1구역 내에는 땅을 소유한 종교시설 2개(충신교회·네팔노동자교회)가 존재한다. 종교시설은 구역계 안 그대로 두는 게 원칙이다. 최근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진행 중인, 마천5구역은 구역계 정중앙에 위치한 마천성당을 그대로 존치시키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 내 충신교회는 지금의 위치를 유지시키고, 네팔노동자교회의 경우 보도 확보 차원에서 별도 종교시설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설계했다. 물론 교회 대토 관련해선, 향후 조합이 설립된 이후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협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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