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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압구정 다음은 나야' 여의도 삼부, 디에이·삼우·에이앤유 등 10곳 북적

여의도 삼부아파트가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열린 설계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국내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모두 참석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압구정 2구역·3구역·4구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던 설계 경쟁의 열기가 여의도 삼부아파트로 옮겨붙고 있는 셈이다. 조합방식의 정비사업을 택한 삼부아파트는 설계사 선정에 신중함을 기할 전망이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삼부아파트 현상설계 공모를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 ▲나우동인 ▲해안건축 ▲정림건축 ▲고우건축 ▲한국종합건축 ▲시아플랜 ▲에이앤유 ▲희림건축 등 총 10곳이 모습을 드러냈다. 접수는 오는 19일(화), 작품은 오는 10월 27일(금)까지 내야 한다. 국내 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한 대신, 해외설계업체 또는 해외건축사와는 공동수급이 가능하도록 열어뒀다.

 

조합원 총회에 상정되는 기업은 총 4개사다. 현재 삼부아파트 설계권을 두고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에이그룹, 에이앤유가 적극적인 수주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세 곳 모두 국내 설계부문 탑티어로, 최근 압구정2구역 공모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곳들이다. 압구정특별지구 재건축 사업장에서 처음으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갔다. 압구정2구역 설계권은 디에이그룹이 거머줬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 대부분이 신탁사를 선정할 때, 삼부아파트는 신탁 대신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을 택한 곳이다. 시범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로 몸집이 크고, 입지적으로도 강점을 보이는 곳이라 설계사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도 수면 아래에서 벌써부터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삼부아파트 설계 경쟁 구도와 면면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향후 사업 수주를 위한 선행 준비작업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이 서울시 도시계획심의 지연으로 밀리고 있는 와중에, 삼부아파트가 성공적인 설계사 선정을 통해 재건축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설계사 선정을 마친 대교아파트는 에이앤유가 시아플랜과 맞붙어 설계권을 확보했고, 공작아파트는 나우동인이 파격적인 제안(조합원 전 세대 복층구조-서비스 면적 17평 추가)을 내세우며 설계권을 가져갔다.

 

1975년 준공된 삼부아파트는 현재 최고 15층, 10개동 866가구다. 여의도에서는 시범아파트(1,584가구) 다음으로 몸집이 크다. 여의도초-여의도중-여의도고등학교가 도보 10분 이내에 있어 실거주 가치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목화아파트는 1977년 건축됐으며, 2개동 312세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삼부아파트는 현재 ▲70㎡ ▲77㎡ ▲106㎡ ▲135㎡ ▲146㎡ ▲175㎡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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