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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계 확대' 홍은동 8-400번지, 신속통합 내용은…용적률 220%

 

홍은동 8-400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공개된 가운데 북한산, 홍제천 등 자연과 주민의 삶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건축계획이 수립됐다. 포방터 시장 서측 구역 포함으로 홍은중앙로의 여건이 개선된다. 개발제한구역은 국토부 협의를 통해 향후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동주택 용지도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홍은동 8-400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주민들한테 설명하는 자리를 지난 20일(화) 가졌다. 이승주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와 EMA건축사사무소 이은경 대표가 각각 도시MP와 건축 MA로 참여했다. 신속통합기획(안)은 자치구 제안에서 시작해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고려해 도출했다.

 

홍은동 8-400번지 일대는 구릉지 등 지역특성을 최대로 고려하는 기본 컨셉 하에 수립됐다. BF(베리어 프리) 계획을 통해 입주민들의 보행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형에 순응하는 대지조성과 동선을 계획했다.

 

사업 실현성을 고려해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7층이하)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하고 최고 층수는 23층으로 계획했다. 또 지역 교통 흐름을 고려해 불편한 도로체계도 정비된다. 옥천2교는 6m 양방에서 11m 2차로로 보차분리되며, 홍은중앙로는 기존 12m(2차로)에서 17m(4차로)로 바뀌어 교통흐름이 개선된다.

 

이어 홍제천과 단지를 이어주는 보행데크 설치를 통해 수변 접근성이 강화되며 근생시설과 지역개방시설을 배치해 수변으로 열린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주변을 고려한 높이계획으로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구축한다. 아울러 홍제천에서 북한산으로 열린 방사형 통경축도 계획됐다.

 

재건축을 위한 예상 공급 세대 수는 약 1,600세대 내외다. 향후 평형 관련 수요조사를 통해 세대 수는 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주민들이 대형 평형을 원할 경우 세대 수는 줄어들게 되고, 소형 평형을 원한다면 세대 수는 늘어나는 구조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7.40%, 219.97%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주민 및 자치구 의견을 반영해 구역계가 확장된다. 포방터시장과 8-611·8-253번지 일대를 포함, 약 16.351㎡가 증가되며 토지 활용성이 높은 대상지 전면부가 획지화된다. 구역 면적은 총 88.211㎡다. 현재 서울시는 7월 중 신속통합기획을 완료, 2023년 하반기부터 열람공고 등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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