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가 35% 할인된 가격으로 9번째 무순위청약에 나선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여전히 계약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초창기 분양가보다 대폭 할인된 수준의 가격으로 미분양 처리가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청약홈에 따르면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오는 10일~11일 9번째 무순위청약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4월14일(금) 발표된다. 물량은 ▲59㎡이하(63세대) ▲66㎡이하(1세대) ▲76㎡이하(1세대) ▲78㎡(69세대)로 총 134세대다.
전용면적 78㎡ 기준 분양가가 1년전만 하더라도 최대 10억8,800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6억6,000만원까지 최대 30% 수준으로 낮춘 상태에서 진행된다. 특히 전용면적 59㎡는 최대 40%의 할인율을 보여준다. 기존 분양가 8억8,000만원에서 최대 5억2000만원 수준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시기는 2023년 4월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앞서 이 단지는 본청약 경쟁률이 6.4대1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상당 물량이 정당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179-2번지 외 4필지(수유동 741) 일원에 올라가는 지하3층-지상 최고 15층, 3개동이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64%, 58%로 총 216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주차장은 총 232대로, 총 세대수 대비 16대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