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양평12구역에 짓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이달 견본주택을 열며 본격적인 수분양자 모시기에 돌입한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분양하는 만큼, 수분양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청약홈에 따르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내달 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8일에는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3월 14일 발표된다. 총 6개 타입 ▲59A(34세대) ▲59B(40세대) ▲59C(9세대) ▲84A(32세대) ▲84B(35세대) ▲84C(35세대)이다. 총 185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87세대, 98세대로 나뉜다. 59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7억9,000만원에서 최대 8억6,900만원으로 산정됐다.
84타입의 경우 최소 10억7,500만원에서 11억7,90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수분양자들의 분양금액 납부 비율은 계약금(10%), 중도금(60%, 6회차), 잔금(30%)으로 이뤄진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6년 3월이며, 정확한 입주일자가 통보되는 날 잔금을 치르면 된다. 준공 및 입주예정일은 GS건설의 공사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암반 혹은 문화재가 발견될 경우 입주지연에 따른 이의제기가 불가하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분양가 상한제가 미적용됨에 따라 공급총액 범위 내에서 ▲주택형별 ▲동별 ▲호별 ▲층별 ▲향별 ▲일조권 등의 차등을 둬 조정된 금액으로 분양을 진행한다. 공급금액에는 발코니 확장 설치비용과 추가선택품목(유상옵션 등)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청약당첨자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 선택해야 한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59타입의 경우 평균 1,900만원 수준이며, 84타입은 약 2,600만원대다.
2차 계약금과 잔금을 정해진 납부기일 이전에 납부하더라도 별도의 선급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 조건이며, 양평12구역 조합 및 GS건설이 지정하는 대출취급기관에서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예정이다. 계약금을 모두 완납해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계약자의 금융신용 불량 등으로 중도금 대출이 중단돼 공급대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공급계약서 상 계약해제 조항에 따라 청약당첨이 무효화될 수 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부지의 남측에는 산업시설인 지식산업센터가 계획돼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건물높이는 약 58m로 아파트 조망권, 시야간섭, 소음,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산업센터의 건물높이와 규모 등 변경으로 인한 조망권 간섭 범위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분양 신청을 해야 한다. 104동 옥상 및 104동 앞 근린생활시설 옥상에 정화조가 설치될 수 있어 인접세대는 소음, 진동, 냄새가 있을 수 있다.
101동과 103동 북서측 측벽마감이 금속시트 혹은 LED조명 등이 설치될 수 있어 인접세대에는 조명으로 인한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다. 101동 남측에는 어린이공원이 위치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104동 1층에는 어린이집과 아너스클럽(경로당)이 있어 시설 이용에 따른 소음, 냄새, 사생활 침해가 있을 수 있다. 104동 후면에는 근린생활시설에서 사용하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위치해 있어 냄새 및 소음, 분진이 발생할 수 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GS건설의 클럽자이안(피트니스, G/X룸, 오픈스터, 카페테리아)과 부속동(아너스클럽 등)이 들어선다. 일부 공용시설에는 입주지정기간을 전후해 입주지원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입주 후 27개월까지 사후관리(A/S)가 진행된다. 아울러,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북카페 큐레이션 서비스(입주민의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를 2년 간 제공할 예정이다. 북카페는 도서가 제공되며 무인으로 운영된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1년 500권씩, 2년 동안 GS건설에서 비용을 지급한다. 2년 이후에는 서비스 운영이 종료될 수 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 265-1일대에 올라가는 지하2층-지상35층 아파트 4개동이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79%, 20%로 총 707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주차대수는 총 866대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858대, 근린생활시설에 8대 주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