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서울시, 송파-위례 잇는 '위례트램' 착공… 노면전차 57년만에 부활

13일 오전 위례중앙광장 북측서 착공식… 2025년 개통 예정
트램 1대당 객차 5칸으로 구성… 최대 260명 인원 탑승 가능
5.4㎞ 구간의 12개 정거장… 평시간대 10분 가격으로 운행 계획

 

1968년 서울에서 자취를 감춘 노면전차(트램·조감도)가 57년 만에 부활한다. 서울 송파구에서 위례 신도시를 지나는 트램이 개통되면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서울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간의 협력 상징성을 고려해 3개 시의 경계부분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이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열였다. 

 

위례트램은 지하철 마천역(5호선)~복정역·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하는 5.4㎞ 구간의 12개 정거장을 운행한다. 트램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며 최대 260명(버스 4대 분량)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지상 정거장에는 곡선 형태의 캐노피(덮개)가 설치되고, 장지천을 통과하는 교량에는 주변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보행로와 전망대가 들어선다.

 

노선은 본선과 지선으로 나뉜다. 본선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복정역(8호선)을 연결한다. 지선은 창곡천에서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된다. 지역으로 보면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를 통과하고 경기 하남시와도 가깝다.

 

위례트램은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무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매립형 레일 위를 달려, 자동차와 함께 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저상 설계로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가 가능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례 트램이 저상으로 설계돼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할 것"이라며 "지상에 설치되는 모든 정거장에는 캐노피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장지천을 통과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에는 보행로와 중앙 전망대가 설치돼 수변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5년 위례트램 건설로 △서울, 송파, 성남, 하남 상호협력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경래 송파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1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