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송파구가 오는 8일 자정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장지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인 가칭 '장지동길'을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위례신도시(송파위례로)에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고 송파구 장지동(송이로, 충민로)에 이르는 총 475m의 도로가 개설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도로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구간으로, SH공사는 보행로·공원 산책로 등은 위례신도시 공원 조성공사 등과 연계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H는 장지동길 시점과 종점 약 254m 구간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했다. SH 관계자는 "도로변 주거단지의 소음 피해를 해결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폭우, 폭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주택단지 소음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저소음포장 등 추가 대응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은 "장지동길 개통으로 북위례 지역 교통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에도 소음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