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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 홍제한양아파트, 리모델링 본격 시동… GS·포스코 참여

1차(12일), 2차(19일) 이달에만 두 차례 리모델링 주민설명회 개최
현재 998세대→1,147세대, 149세대 일반분양 진행해 주민 부담 낮출 수 있어
포스코건설 "헌 집을 새 집으로, 작은 집을 큰 집으로" 마무리멘트 눈길

내년이면 준공 30년차에 접어드는 서대문구 홍제한양아파트가 리모델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홍제센트럴아이파크와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등 신축 아파트들이 속속 올라서는 가운데, 홍제한양아파트는 빗물이 새며 거주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어 정비사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대문구 홍제한양아파트는 지난 주 토요일(12일) 리모델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 100여명 가량 모였던 이날 설명회에는 건설사 2곳(GS건설·포스코건설), 설계사 1곳(토문건축사사무소), 정비사 2곳(제이앤비코퍼레이션·화성씨앤디), 로펌 1곳(법무법인 천지인)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신재호 (주)토문건축사사무소 상무는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성을 각각 비교했다. 우선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될 경우, 일반분양 물량으로 149세대가 나와 기존 주민들의 추가분담금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현재 998세대인 홍제한양아파트에 149세대가 추가 건축될 경우 총 1,147세대로 다시 태어난다. 재건축은 임대주택(103세대)만 추가된다. 

 

추진위원회는 ▲수직증축(3개층 상승) ▲수평증축(주방·베란다 확장) ▲별동건축(건물 증가) 등 3가지 리모델링 방법을 모두 열어놓고 건축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3개층 수직증축이 이뤄질 경우, 기존 주민들은 3개층씩 올라가고 1층~3층을 일반분양하는 방법도 안내됐다. 

 

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허들은 조합설립인가다. 조합설립인가는 ▲전체 주민의 3분의2 이상 ▲동별 2분의1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의단체인 추진위원회와 달리 조합은 정비사업에서 법인격을 가진 공식 단체로 정관(내부 근본규범)을 통해 조합원 구속이 가능하다. 

 

1,000세대급 홍제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현재까지 관심을 타진한 곳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사 5곳이다. 추진위원회 측은 조합이 설립되면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대여금 투자 등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해선 자금력 갖춘 건설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리모델링보다 재건축을 희망하며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대척점에 선 주민들 간 간극을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리모델링 사업 속도를 좌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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