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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6%'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순항…골든타임 분양 고심

이촌동 '리모델링 맏형'격인 현대아파트가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조합 내부적으론 일반분양 시기를 두고 적정 타이밍을 고려하고 있다. 용산구는 강남3구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계속해서 97세대 규모의 일반분양 시기를 잡기 위해 신중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분양가는 곧 조합원들의 추정분담금을 결정짓는 입력값이기 때문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이촌 현대아파트의 공사 진행률은 약 6% 정도로 집계됐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8개동에서 9개동, 653세대에서 750세대로 다시 태어난다. 증가하는 세대 수는 97세대다. 용적률은 230.96%에서 312.72%로 81.76%p 증가하고, 건폐율은 19.48%에서 34.47%로 15%p 올라간다. 대지면적은 공공공지(291평) 기부채납만큼 리모델링 후 줄어든다.

 

조합설립인가 후 16년 만에 첫 삽을 뜬 이촌현대는 동부이촌동에서 용산민족공원과 맞닿은 리모델링 라인(코오롱·이촌강촌·한가람·이촌우선·한강대우)을 이끄는 선두주자다. 포스코이앤씨와 시공비 증액을 두고 의견차를 좁이지 못해, 지금의 롯데건설로 시공사 변경도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LE:EL)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간택을 받았고 약 500만원대의 공사비로 본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촌현대는 조합설립인가부터 리모델링 행위 허가를 받을 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소송 패소와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에 봉착하면서 실 착공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년~2021년에는 이촌현대 옆으로 줄지어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사를 선정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다. 다만, 일부 아파트 단지 내 조합원들은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촌현대는 향후 롯데건설과 한 차례 시공비 증액 협상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건설 측에서 설계변경과 물가상승(Escalation)을 전제로 시공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이촌현대 조합원들의 추정분담금 수준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분양가상한제 규제가 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비가 올라가면 추정분담금도 그만큼 비례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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