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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세대' 남산타운, 리모델링 조합설립 힘낸다…씨앤앰글로벌 구슬땀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가 2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서울형·주민제안형) 통합을 계기로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에 매진하고 있다. 리모델링은 추진위원회 승인 절차가 없기 때문에 조합설립이 사업을 위한 첫 단계다.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3분의2(66.7%) 이상으로, 향후 사업계획 승인 시점에선 조합원의 4분의3(75%)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통합추진위원회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 약 65%를 달성했다. 이달 24일(토)에도 관리사무소 1층에서 리모델링 설명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조합설립인가 동의율(66.7%) 달성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세대 수는 약 3,100세대다. 임대아파트 7개동(34동~40동) 약 2,000세대는 리모델링 사업 대상지가 아니다.

 

남산타운은 지난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지만 서울시가 약속한 용적률 상향 혜택이 줄어들자 주민 주도형 추진위원회가 생겨나 연초까지도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공존했다. 각각의 추진 주체들이 서로 다른 양식의 주민동의서를 징구하면서 대립각을 세웠지만, 통합하지 않을 경우 사업 시작이 아예 불가하다는 현실적인 판단 하에 올해 초 추진위원회 통합작업을 진행하며 활로 찾기에 나섰다.

 

물론 2개 추진위원회가 각각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협력업체(정비업체·건축설계 사무소 등)들을 선정한 탓에, 향후 조합설립 이후로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형과 주민제안형 추진위원들도 과거 대립했던 구도를 완전히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산타운 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될 조합원 수가 3,100여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통합추진위원회의 조합설립인가 동의서 및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는 업체는 씨앤앰글로벌㈜이다. 씨앤앰글로벌㈜은 2018년 6월 김도희·성호일 공동대표가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서울시 등록)다. 리모델링 부문에 특화된 회사로 현재 남산타운 외에도 이촌동 한강대우와 인천 부개주공3단지를 사업장으로 관리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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