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북가좌6구역, 추진중인 정비계획 변경 내용은…"신탁도 오래 걸리네"

북가좌6구역 조합과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2021년 11월부터 정비계획 변경(안)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공고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맞춰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등 25개 관계부서와 재협의를 진행하는 등 정비계획 변경에 전념하지만 예정과 달리 사업기간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과 협력업체(한국토지신탁·DL이앤씨)는 지난 2014년 결정된 정비계획(안)을 변경하고 있다. 정비구역 면적(104,656㎡)은 기존과 동일한 상황이다. 북가좌6구역이 올해 3월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알린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공원(5,226㎡)을 폐지한 만큼 공동주택 획지가 5,226㎡ 늘어난다. 세부적으론 공원(12,650㎡) ▲도로(8,317㎡) 공동주택(82,812㎡) 종교시설(870㎡)으로 구성되지만, 최근 서울시가 공공기여(기부채납) 관련 의견을 전달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용적률 확보에도 나선다. 북가좌6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을 기존 20,396㎡에서 15,169㎡로 5,226㎡를 줄이고,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5,226㎡ 늘리는 계획을 수립했다. 조합 계획대로 정비계획 변경(안)이 결정되면, 전체 구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기존 80%에서 약 85%로 5%p 늘어난다.

 

예상되는 주택공급계획 세대 수는 기존 1,903세대에서 1,901세대로 2세대 줄어든다. 조합원·일반분양 세대는 1,672세대, 공공임대주택은 229세대다. 공공임대주택(229세대)은 공공기여에 따른 공공주택(81세대)과 법적상한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주택(148세대)으로 구분된다.

 

60㎡ 이하 세대 수가 기존 1,152세대에서 490세대로 대폭 줄어든 반면 85㎡ 초과는 182세대에서 345세대로 늘어났다. 최고 층수는 24층 이하에서 29층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물론 상기 정비계획 변경(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결과 등으로 향후 변동될 수 있다.

 

북가좌6구역은 정비계획 변경(안) 내용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시결정이 나는대로 건축심의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민열람공고(30일 이상)와 주민설명회, 구의회 의견청취 등의 법적 절차를 감안하면 최소 연말은 되어야 정비계획 변경(안)이 고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북가좌6구역 조합원은 "정비계획 변경에 예상보다 많은 시일이 소요돼 피로감을 호소하는 조합원들이 있다"며 "2021년부터 근 2년간을 정비계획(안) 변경작업에 조합 역량을 쏟아왔는데, 올해는 정비계획(안) 변경작업이 마무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의사결정권자인 서울시와 서대문구청만을 바라보며 결과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현 상황에서 크게 할 수 있는 건 없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를 맡게 되면 인허가 절차가 예상대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신탁 방식의 정비사업이라도 결국 의사결정권은 서울시에 있음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며 "정비계획 변경(안)이 확정돼야 사업 진도를 나갈 수 있는데, 사실상 조합설립인가 이후 원점에 머물러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