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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속도 낸다' 신반포2차, 정비계획 변경 카운트다운…'29년 입주목표

작년 9월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안)을 제출한 신반포2차가 반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에는 서초구청에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동의서를 제출했고, 이르면 7월말-8월초에는 주민공람과 설명회 등의 후속절차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2차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인허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6월 19일 서초구청에 접수를 완료했고 주민공람공고와 설명회 등의 일정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은 2025년 이주와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3월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토지등소유자에게 공개했다. 2021년 12월 주민들이 직접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단지로, 2022년 6월 신속통합기획 추진결정을 통보받았다. 작년 9월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안)을 서울시에 제출했고, 서울시는 수차례 자문회의와 주민간담회를 거쳐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고려한 신속통합기획(안)을 도출했다.

 

신반포2차 아파트는 현재 단지 중앙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들어가는 나들목이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서릿개공원에서 한강공원을 진입하는 입체보행로나 나들목을 추가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기존 지구단위계획 상 단지 가운데 위치한 소공원(약 10,000㎡)은 잠원로 쪽 소공원(약 1,300㎡)과 잠수교 보행광장 쪽 문화공원(약 8,460㎡)을 짓는 방향으로 제안됐다. 단지 중앙에는 공공보행통로(보행자 전용)를 짓는 것으로 계획됐다.

 

레미안원베일리와 마주한 대상지 동측은 1개층 높이로 대지레벨을 높이고, 서측은 침수대응 차원에서 약 1.2m 상향 조정키로 했다. 대지레벨을 올리게 되면 연결녹지와 평행으로 이어지게 된다. 물론 남쪽으로 반포르엘2차를 포함한 아파트 단지가 있기 때문에 대지레벨을 현재 계획 수준에서 더 올리는 건 무리가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최고 층수는 기존 35층에서 49층으로 조정됐다. 층수를 더 높게 가져가면 현행 건축법상 피난층을 만들어야 해, 높은 공사비와 용적률 손실로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신반포2차는 ▲수변특화주동(한강변 첫 주동 20층) ▲고층타워형 주거동 ▲랜드마크형 주거동 ▲도시가로변 주거동으로 나뉘어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주동 디자인을 만들 계획이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29.53%, 299.89%다.

 

예상되는 공급 물량은 총 2,050세대 내외로, 분양주택은 ▲59㎡(190세대) ▲65㎡(336세대) ▲75㎡(288세대) ▲84㎡(364세대) ▲102㎡(360세대) ▲130㎡(156세대) ▲145㎡(96세대)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59㎡와 84㎡를 각각 공급면적 16,100㎡, 5,300㎡만큼 지어야 한다. 현재 올림픽대로 옆 보행자 도로가 있는데, 공유지이기 때문에 이를 구역계에 넣어 공공주택으로 짓는 방향이 설정됐다.

 

한편, 신반포2차는 재건축 진행 과정에서 한강 조망권과 평형배분 문제로 주민 갈등을 겪어오며 사업이 지체됐다. 지난해에는 외부 인사가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에 관여하고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서초구는 특정인이 직·간접적으로 조합 운영에 관여한다는 민원이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이같은 행위를 지양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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