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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에르' 서울숲역 장미아파트, 이주 막바지…상가없이 설계 변경

KB부동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의 이주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식적인 이주 기간은 지난 달 31일(금)까지로, 현금청산을 신청한 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공가 처리를 받은 상황이다. 이달 18일(화)부터는 사업부지 내 도로도 폐쇄된 만큼 건축물 철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는 최근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건축설계(안) 변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숲대림아파트와 인접한 아파트 동에 근린생활시설(상가)이 들어가는 설계(안)도 제안됐으나 토지등소유자들은 사업구역 내 상가를 짓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장미아파트 사업구역 내에는 상가 건물이 없고 모두 주거용 아파트만 있었다.

 

토지등소유자들이 아파트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건 근처 이미 충분한 상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제일 높은 지상20층 동은 현재 마동이 있는 자리에 위치하며, 가동·다동 자리는 북측 건물들과의 이격거리가 짧아 저층 주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장미아파트는 반경 500m 안에 경일초-경일중-경일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번 건축설계(안) 변경으로 전체 세대 수는 286세대에서 287세대로 1세대 늘어날 전망이다. 토지등소유자들 중 현금청산대상자를 감안할 경우, 일반분양 물량은 총 89세대가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재건축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약 279%, 28%며, 지하3층에서 지상20층 3개동이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49㎡ △59㎡ △74㎡ △84㎡ △104㎡ 로 구성돼 있으며, 임대아파트는 59㎡ 이하에 들어간다.

 

장미아파트는 관청인 성동구청과 건축물 해체 및 철거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건축설계(안) 변경에 따른 인허가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하는 만큼, 향후 평당 공사비 관련 협의도 본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약 상 평당 공사비는 약 400만원 후반대로 전해진다.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의 신탁사 수수료는 약 2%다.

 

업계 관계자는 "장미아파트는 'ㄱ'자 모형으로 대지 모양이 반듯한 편은 아니라 설계상의 제약은 있었지만 워낙 입지적 강점이 명확한 곳"이라며 "성수전략재정비촉진지구와 같은 생활권역을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숲까지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일반분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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