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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진흥아파트, 정비계획 변경 '구슬땀'…준주거지역 종상향 전제

총 7개동 615세대 규모의 서초진흥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서초진흥아파트는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개발 계획 마련에 조합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작년 6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에 새롭게 편입되면서 주상복합 건물로 방향성을 틀은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202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서초진흥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절차를 통해 정비계획(안)을 변경하고 있다. 지난해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면서 용도지역 변경을 전제로 다시금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1기 집행부 임원(조합장 포함)들은 올해 열린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3년 더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서초진흥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1에 포함돼 있다. 구역면적은 38,603㎡로 향후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주변 용도지역과의 정합성 및 공공기여 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조정하겠다는 게 서초구청 지침이다. 공공시설로는 ▲건축물 기부채납(임대주택 공급) ▲상습침수구역 해소를 위한 저류조 설치 ▲완충녹지 ▲서초대로 및 서운로 도로확폭 등이 제시돼 있다. 최고 높이 120m 이하까지 지을 수 있다.

 

서초대로변은 가로활성화 차원에서 연도형상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연도형 상가의 경우, 입면 길이가 대지와 접한 가로길이의 60% 이상 되도록 배치해야 한다. 현재 서초대로변에는 상가 건물과 가장 작은 평형(32평) 2개동이 위치해 있다. 서초진흥아파트는 북측에 위치한 서일중학교의 일조권을 고려한 건축물 배치계획도 수립해야 하며, 경부고속도로에서 북한산으로의 조망 및 경관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

 

다만,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해 조합원들 간 이견이 있어 원활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미 신속통합기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과도한 용적률이 오히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저해시킨다는 판단 하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시로부터 종상향을 받게 될 경우, 증가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해야 한다.

 

1978년 지어진 서초진흥아파트는 2004년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이후 16년이 지난 2020년에서야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당시 정비사업 일몰제로 인해 조합설립 동의율 약 97%를 받아내며 정비업계 이목을 끌었다. 서초진흥아파트는 공급면적 기준 32평-42평-52평으로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현재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가 협력업체 지위로 조합 사무실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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