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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수? 잠실우성4차 유효경쟁 성립할까…기부채납 변경 검토

 

잠실우성4차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 착수한 가운데, 현장 홍보요원을 철수시킨 포스코이앤씨가 입찰경쟁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스코이앤씨는 2024년 초로 잠정 연기된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홍보요원들을 여의도로 불러모은 상황이다. 현재 조합은 시공사 선정과 함께 조합설립 미동의자를 대상으로 한 매도청구 소송과 감정평가업체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4차 재건축 조합(윤기헌 조합장)은 이날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 대상인 건축연면적은 155,793㎡, 지하4층-지상32층 아파트 9개동을 짓게 된다. 입찰 접수 마감은 2024년 2월 26일(월)까지다. 예정 공사금액은 3,580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760만원이다. 입찰보증금 400억원은 입찰 마감일로부터 4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잠실우성4차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문제가 될 만한 소지도 없앴다. 공사비는 사업시행계획(안) 설계도서 상 ▲철거공사비 ▲석면조사·해체·제거비용 ▲정비기반시설 공사비를 모두 포함한다. 대안설계는 사업시행계획(안) 상 경미한 변경 내에서만 제안할 수 있고, 이때 원안설계와 비교 가능하도록 비교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입찰지침서를 위반할 경우, 시공사가 낸 입찰보증금은 조합에 귀속된다.

 

조합은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때, 정비사업 공동주택성능요구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철근 누락과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인 셈이다.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는 최근 은평구 불광동 소재 '푸르지오발라드'의 띠철근을 누락해 논란을 만들었다. 설계상 15cm 간격마다 있어야 할 띠철근이 30cm 간격으로 시공돼 있었던 것이다. 띠철근은 건물 하중을 버티기 위해 주철근을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무분별한 대안설계로 조합원들에게 혼동을 주는 일도 사전에 막을 예정이다. 사업시행계획(안) 설계도서 상 10% 미만의 경미한 변경만 가능토록 하되, 용적률 상향과 층고 수정 관련해선 엄격하게 금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사들의 과대 홍보 및 개별 홍보도 금지한다. 앞서 조합은 이달 8일(금)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여 안내서(안)를 의결한 바 있다.

 

올해 9월 송파구청으로부터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99%, 25%다. 주택공급계획은 총 825세대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각각 732세대, 93세대다. 전용면적 기준, ▲59㎡(185세대) ▲70㎡(118세대) ▲84㎡(356세대) ▲102㎡(163세대) ▲150펜트하우스㎡(2세대) ▲160펜트하우스㎡(1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임대주택 93세대는 59㎡·70㎡·84㎡로만 지어진다.

 

현재 기부채납 건물을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노인복지시설로 바꾸기 위한 정비계획(안) 변경 논의를 설계업체인 디에이그룹(DA)과 진행하고 있다. 출생율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영유아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송파구청과 협의해 기부채납을 하게 될 건물의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 잠실우성4차 협력업체 라인업으로는 ▲정비업체(제이케이앤도시정비) ▲설계업체(DA) ▲로펌(법무법인 현) 등이 구성돼 있다. 법무법인 현은 매도청구 소송을 맡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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