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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제안' 개포현대4차, 소규모재건축 정중동…순부담율 확 낮췄다

강남구 일원동614번지에 위치한 개포현대4차 아파트가 주민제안형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개포현대4차의 단독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늘푸른공원의 전면부 일부를 도시계획상 도로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디에이치자이개포(공무원8단지 주공)와 인접한 곳은 기존 15층에서 10층으로 높이계획이 수정됐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특별계획구역13인 개포현대4차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재건축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지역은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 수의 3분의2 이상 ▲기존주택 세대 수가 200세대 미만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개포현대4차의 사업 면적은 6,734㎡로, 택지와 정비기반시설은 각각 6,239㎡, 495㎡다. 전체 사업 면적에서 정비기반시설이 차지하는 순부담율은 7.35%다. 기존 14%대였던 순부담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개포현대4차 주민들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기부채납율(6%대 내외)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늘푸른공원 전면부에서 줄어든 면적은 개포우성7차 정비계획(안)이 결정될 때 반영됐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개포현대4차의 예상 공급 세대 수는 총 182세대로, 이중 소형임대주택(27세대)을 제외한 조합원·일반분양 물량은 155세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99%, 27%로 계획돼 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48조에 따라 건축규제 완화 적용을 받는다. 총 3개동, 최고층은 30층이다. 디에이치자이개포 쪽을 바라보는 도로변엔 15층 이하, 디에이치포레센트 쪽은 10층 이하로 올라갈 예정이다.

 

1987년 준공(사용승인)된 개포현대4차는 36년이 경과된 노후화된 단지로 주거환경정비가 시급하다. 당초 서울시에서는 개포우성7차와 공동개발을 권장했으나, 개포우성7차는 작년 4월 단독개발 형태로 정비구역에 지정됐다. 개포우성7차뿐만 아니라 개포한신아파트도 단독개발로 선회해 현재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준비 중이다.

 

개포현대4차는 경사도가 0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존 건물 1개동은 철근콘크리트조로 만들어졌다. 500m 이내 대모산입구역(수인분당선)과 대청역(3호선)이 위치해 있으며, 서측으로는 간선도로인 영동대로(45m)가 인접해 있다. 근방에 일원초등학교와 중동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디에이치자이개포, 디에이치포레센트 등 대규모 재건축사업이 완료된 만큼 신축건물이 대거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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