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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총회 12일…DL이앤씨 설계변경 발표

금천구청역(1호선) 역세권에 속하는 무지개아파트가 이달 12일(금)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설계변경(안)을 설명한다. 올해 1월 분양신청률 95%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친 무지개아파트는 연내 관리처분계획(안) 인가와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기총회에서는 DL이앤씨가 조합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천구 무지개아파트는 2023년 정기총회에서 설계변경(안) 3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무지개아파트는 비상대책위원회와 평형권리찾기연합회가 현 조합장과 임원들을 상대로 한 해임(안)도 발의해 이달 13일 해임총회도 앞두고 있다. 비대위는 소형평형에서 대형평형 위주로 주택공급계획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무지개아파트는 공급면적 기준으로 18평(400세대) ▲23평(99세대) ▲28평(140세대), 총 639세대로 이뤄져 있다. 가장 작은 평형의 경우, 1층에 4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현재 재건축은 무지개아파트 5개동 외에도 무지개상가(1동)와 무지개연립(1동)이 함께 진행된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주택공급계획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9㎡(218세대, 임대아파트 128세대) ▲42㎡(53세대) ▲51㎡(306세대) ▲59㎡(45세대) ▲62㎡(76세대) ▲74㎡(183세대) ▲77㎡(5세대) ▲78㎡(5세대) ▲84㎡(102세대)로 계획이 잡혀 있다.

 

현재 18평을 소유한 조합원들이 대형평형을 희망하면서 조합과 계속해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원 분양신청은 권리가액 순으로 이뤄진다. 조합원들의 권리가액은 종전자산(토지·건축물) 평가액에 비례율을 곱한 금액이다. 추정비례율은 100%를 하회하는 값이 산출됐다. 현재 사업시행 단계를 감안할 때, 종후자산감정평가와 총사업비 등은 개략적으로 추산됐다. 조합원 중 실제 거주하고 있는 비율은 약 25% 정도며, 나머지 75%는 세입자(투자자 포함)다.

 

무지개아파트 위치는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109-1번지 외 3필지로, 구역면적은 28,336㎡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29%, 299%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10개동 총 99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2013년 창조적 정비계획(안) 1호로 선정됐고, 서울시 공공지원을 받는 대가로 2,000㎡ 부지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8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021년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했다.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작년 1월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다만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의결 정족수에 미달하면서 1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다. 재건축 조합은 하자를 치유하기 위해 항소한 상태다. 무지개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후 3년 뒤인 2021년에 3가지 굵직한 안건(사업시행계획안·정기총회·임원 중임)을 한번에 처리하며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해왔다.

 

무지개아파트 주민은 "겨울에 난방이 잘 되지 않았는데도 관리비만 50만원 넘게 나왔다"며 "이번 주 예정된 2023년 정기총회와 해임총회가 각각 12일, 13일 진행되는데 사업이 지연될까 우려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설립 시점부터 조합원들 간 사업 방향성을 두고 이견이 맞지 않아 대립했고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데, 원주민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제일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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