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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신·KB신탁' 여의도 장미아파트, 부족한 사업성 메울 설명회 열까

여의도 재건축 단지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한국자산신탁과 KB부동산신탁이 여의도 장미아파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북쪽 방향으로 여의도초등학교·여의도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일조권' 확보 차원에서 높이계획에 제한이 있는 만큼, 신탁사에서 사업성 확보를 위한 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시가 오래전부터 '화장대(화랑·장미·대교)'의 통합개발을 권장해 왔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미 바른 재건축을 위한 모임(준비위원회)은 이날(금) 오후 6시 30분부터 영등포 50플러스센터(4층)에서 신탁방식의 사업설명회를 연다. 여의도에서 가장 많은 사업장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자산신탁과 KB부동산신탁이 토지등소유자를 만나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관련한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잠시 멈춰있었던 장미아파트가 설명회를 기점으로 사업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가 열람공고를 진행한 여의도 아파트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장미-화랑-대교는 특별계획구역2로 묶여있다.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되어 있으며,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통한 재건축 사업이 가능하도록 열려 있다. 최대 용적률은 500% 수준이다. 현재 대교아파트는 단독재개발(상가 제척)로 선회한 뒤, 재개발에 속도를 내며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미아파트는 사업대상지 동측으로는 여의도여자고등학교가 있으며, 북측으로는 여의도초등학교·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건축계획을 수립할 때 제한사항이 많다. 재건축을 하기 전에는 초·중·고를 모두 품고 있어 높은 가치를 갖지만, 재건축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에는 오히려 학교로 인해 건축물 높이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장미아파트 근방에 있는 화랑아파트 또한 동일한 이유로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은 단지다.

 

사업성 확보가 관건인 만큼, 한국자산신탁과 KB부동산신탁이 사업설명회에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제안할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자산신탁은 시범아파트와 수정아파트, 광장아파트(3, 5~11동)를 수주했고, KB부동산신탁은 한양아파트, 공작아파트를 사업장으로 두고 있다. 여의도는 삼부아파트를 비롯해 목화아파트, 대교아파트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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