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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는 안돼, 전시만" 서울시·강남구, 압구정4·5구역 운영지침 내려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인 압구정4·5구역에 전시관 운영지침을 내렸다.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한 일체 개별 홍보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압구정3구역이 결국 재공모에 나서기로 한 상황에서, 압구정4·5구역은 설계공모지침 준수여부 등을 초기부터 밀착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업계는 보고 있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남구청은 설계 공모를 진행중인 압구정4·5구역 조합에 최근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서울시는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남구청에 당부하기도 했다. 설계사 선정 중에 있는 압구정4·5구역을 언급하며,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투명성이 유지되도록 조합에 관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선,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14조제4항 규정에 따라,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한 개별 홍보 행위(홍보관·홍보책자 배부물·세대별 방문·PT발표)를 금지시켰다. 현재 압구정4구역 전시관 내 상주하는 홍보 요원들도 철수시키라는 게 강남구청이 조합에 내려보낸 지침이다. 또한, [공공지원 설계자 선정기준] 제4조에 따라, 입찰참여 업체의 평과결과 비교표를 작성해 조합원들에게 통지해 달라는 내용도 추가했다.

 

현재 압구정4구역 설계권을 두고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기호 1번) ▲정림건축사사무소(기호 2번) ▲토문건축사사무소(기호 3번) ▲디에이건축사사무소(기호 4번) 등이 현장 전시관을 열고 운영중인 상황이다. 현장 전시관 운영기간은 이달 26일(토)부터 다음 달 9일(토)까지다. 당초 4개 회사는 이번 주 초만 하더라도 본사 임직원들이 상주하며 조합원들에게 1:1 설명과 함께 선물, 간단한 식음료 등을 제공했다.

 

다만,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전시관 운영 지침을 내리게 되면서 홍보 요원들은 모두 철수시키고 상주 임직원도 1~2명으로 최소화한 상황이다. 개별 홍보 행위가 금지됨에 따라 전시관을 방문한 조합원들이 궁금한 점을 질의할 때만 응대할 수 있도록 행동 메뉴얼도 수정됐다. 전시관을 방문한 조합원들에게 제공됐던 선물과 간단한 식음료 등도 모두 없앴다.

 

한편, 압구정5구역엔 ▲해안건축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서울시 지침에 맞춰 전시관 운영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와 대립각을 펼쳤던 압구정3구역은 결국 조합원 투표를 거쳐 선정된 희림건축의 설계권 지위를 해제하고 다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압구정3구역 설계권을 두고 맞붙었던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재공모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공모 재절차를 결정하게 된 압구정3구역의 향후 행보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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