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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자' 과천주공4단지, GS건설 협상 매듭… 변경계약 총회 조준

과천주공4단지가 시공사인 GS건설과 공사비 협상을 매듭짓고 관리처분계획(안) 변경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선다. 조합원 이주를 완료한 사업장인 만큼, 이주비 대출에 따른 이자부담은 매일 누적되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사업기간 단축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과천주공4단지 조합은 설계변경을 위한 인허가 작업을 빠르게 완료한 만큼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안) 변경인가를 목표로 조합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김동준 조합장)은 26일(목) GS건설과 공사도급 변경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안건을 임시총회 상정한다. 조합과 GS건설은 내년 4월을 착공기준일로 정해 평당 공사비 677만원에 최종 합의했다. 2018년 9월 가계약(493만원)과 비교하면, 약 38% 증가했다. 1차 계약을 체결할 때 공사비 산정 기준일은 2020년 1월이었다. 이후 GS건설은 물가상승(Escalation)을 반영해 왔다.

 

과천주공4단지는 올해 3월 진행된 2023년 정기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과 조합원 재분양 신청 안건을 의결했다. 설계변경을 통해 중·대형 평형 위주로 바뀌었고 전 평형이 3베이에서 4베이로 개선됐다. 중·대형(84타입 이상) 평형은 기존 관리처분계획(57.8%) 대비 약 5.1%P 증가해, 전체 공급 세대 수의 약 63%를 차지한다. 연말 재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조합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상황이다.

 

과천주공4단지 설계변경에 따른 평형대 구성은 ▲49타입(52세대) ▲59타입(236세대) ▲74타입(248세대) ▲84타입(712세대) ▲99타입(128세대) ▲106타입(33세대) ▲118타입(33세대) ▲110타입(1세대) ▲126타입(2세대) 등이다. 총 36개 타입(측벽특화·복층특화·펜트하우스·테라스하우스)으로 구성되며, 지하3층-지상35층 11개동 총 1,445세대다.

 

건축연면적의 경우, 기존(81,633평)보다 4,920평이 늘어난 86,553평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상층은 기존(48,235평)보다 550평 늘어난 48,785평이며 지하층은 기존(33,398평)보다 4,370평 늘어난 37,768평으로 변경됐다. GS건설은 공사비 증액의 배경으로 ▲물가상승 ▲설계변경(연면적 변경·마감재 상향 등) ▲법규 변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과천주공4단지는 정비계획(안) 변경부터 건축·경관심의,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인허가에 속도감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 조합 집행부(조합장·상근이사 2명)를 해임하는 임시총회가 이달 15일(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다음 달로 연기됐다. 조합원들이 시공사 협상 결과를 잘 이끌어낸 현 집행부의 힘을 실어준 결과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과천주공4단지는 이달 관리처분계획(안) 변경 인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A조합원은 "현 조합 집행부와 비상근이사들 간 소통 부재에서 갈등이 촉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사비 협상을 마무리짓고 내년 본격적인 착공을 앞둔 가운데, 조합 내홍으로 인해 사업기간이 지연될까 우려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해임총회가 성원이 되지 않아 연기된 만큼, 조합원들 스스로 중요시 여기는 가치에 맞게끔 의사결정을 내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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