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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한강뷰 포기못해' 이촌 한강삼익, 건축심의 완료…관처 향해 진일보

최근 건축심의 완료,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위한 토대 마련
44평+49평 → 47평 한 타입으로 통일, 평형 변경만 이뤄지고 세대 수 기존과 동일
통경축, 확교 일조권 확보로 높이 제한, 30층 최고층수 주동은 한강변 자리…상가는 존치

 

이촌동 한강삼익아파트가 최근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심의를 다시 한번 완료하면서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한강삼익아파트는 지난 2019년 서울시 건축심의 단계를 통과했지만, 한강 조망권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이 필요하다는 1동(대형 평형)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건축심의를 다시 받았다.

 

7일 업계 따르면 한강삼익아파트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진도를 빼겠다는 목표다. 기존 건축계획(안)상 한강을 접한 2개동은 44평과 49평으로 이뤄졌으나, 이를 47평 한 타입으로 통일시켰다. 평형 변경만 이뤄지고 세대 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2020년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았기에 현재 종전자산감정평가도 완료된 상황이라 조합원 분양신청만 다시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강삼익아파트는 남쪽으로는 한강을 바라보지만 중경고등학교와 붙어있고, 북쪽으로는 신용산초등학교가 있다. 보통 학교를 품은 아파트는 프리미엄을 가져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재건축 사업의 관점에서는 학교 일조권 확보로 법적으로 높이 제한이 있다. 한강삼익아파트 또한 현재 1동이 자리잡은 곳에 고층 아파트를 올릴 경우 신용산초등학교의 일조권을 침해할 수 있어 저층부를 짓는 걸로 계획이 잡혀 있다.

 

사실 한강삼익아파트가 있던 부지는 신용산중학교가 있던 곳이다. 한강변에서 바라보면 중경고등학교-신용산중학교-신용산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셈이다. 1979년 준공된 아파트는 2개동 총 252세대로, 한강을 일자로 바라보는 1동이 대형평수로 이뤄져 있고 상가를 마주하는 2동이 중형평형대다. 2020년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따른 주택 공급계획은 총 329세대(임대주택 52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은 약 20여세대 정도 나온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약 18%, 260%다.

 

재건축을 통해 가장 높이 올라가는 주동은 최대 30층이다. 한강삼익아파트가 이번에 통과시킨 건축심의는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게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과 신용산초등학교 일조권 관련한 높이 제한 사항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토지등소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존 사업시행계획(안)의 일부 내용(설계·평형 변경)이 변경되면서 관련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건설사는 DL이앤씨다.

 

한편, 한강삼익아파트 상가는 존치된다. 한강삼익아파트는 작년 1월 34평(B타입)이 23억3,500만원까지 거래됐고, 9월에는 같은 타입이 17억7,2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단순 계산으로 고점 대비 약 24% 가량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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