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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도로→보행통로' 바꾼 압구정2구역, 동서남북 4군데 출입구 확보

압구정2구역은 서울시가 1차로 제안한 신속통합기획(안) 내용의 일부를 수정 요청하며, 피드백이 반영된 최종 토지이용계획(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당초 단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시계획도로가 있어 자칫 아파트가 2개 단지로 나뉠 수 있었으나, 주민들 요청으로 도시계획도로는 공공보행통로로 변경됐다. 또한 동서남북 4군데로 진출입구도 확보했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압구정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주민들한테 소개하는 자리를 최근 가졌다. 신속통합기획(안)은 정비계획(안)과 건축계획을 수립할 때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며, 늦어도 5월 중에는 관청인 강남구청에 전달될 예정이다. 노승범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와 김미희 소수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각각 도시MP와 건축MA로 참여했다.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수정된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도시계획도로 삭제 ▲공공문화시설 삭제 ▲논현로측 지하주차장 출입구 신설 등이다. 도시계획도로를 공공보행통로로 바꾸며 단지 내 분리를 막았고, 공공문화시설을 개방형 커뮤니티(도서관 등) 시설로 변경하며 주민들의 독립적인 거주환경이 가능하게끔 만들었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림픽대로에서 빠져나와 현대백화점 방향으로 뻗어 있는 논현로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로가 생겼다. 현재 시점에선 진입하는 것만 허가를 받았고, 향후 교통영향평가 심의 때 출구까지 만들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압구정2구역은 동서남북 4군데 진출입구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의 기존 출입구(압구정로변)는 지금과 같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외에도 신속통합기획(안)은 아파트 경관 개선을 극대화하는 기본 컨셉 하에 수립됐다. 저층 보이드 공간을 활용해 보행공간 연결성을 증대하고, 저층부 테라스형 입면을 계획해 수변과의 시각적 연계를 고려했다. 또 한강변 녹지로 확장되는 구역 내 포켓공원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일상생활 공간 부분에선 한강과 지역을 연결하는 녹지·보행네트워크가 구축돼 강남 사업문화거리와 성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상가위치 및 학교를 고려한 시설 배치 및 높이 계획으로 휴먼 스케일의 가로경관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을 통한 예상 공급 세대 수는 2,700세대 내외다. 기존 1,924세대와 비교할 때 약 40% 증가한 수치다. 향후 평형 관련 수요조사를 통해 세대 수는 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주민들이 대형 평형을 원하면 세대 수는 줄어들고, 소형 평형을 원한다면 세대 수는 늘어나는 구조다. 한강변 공공기여는 기존 15%에서 10%로 5%p 완화 적용된다. 공공기여는 ▲한강 연결시설(24,790㎡) ▲공공청사(450㎡) ▲녹지/공원/도로(46,243㎡) ▲입체 보행교(24,690㎡, 37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기준용적률은 230%며, 공공기여를 통해 추가 33%를 적용한 상한용적률(263% 내외)로 건축할 수 있다. 법적상한용적률인 300%까지 남은 차액(약 37%)의 경우 절반은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을 진행해야 한다. 압구정 4개 구역은 형평성을 고려해 용적률 체계가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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