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사업지연 막겠다" 노량진4구역, 원활한 이주 위해 모색한 강구책은

설계변경 작업에 공 들이고 있는 노량진4구역이 조합 이익 극대화를 위한 이주 타이밍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합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신속한 이주를 독려하기 위한 강구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업계 관심이 모아졌다.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 부담과 공사비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합 업무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4구역은 2023년 정기총회 안건으로 ▲제1호 안건(2023년 예산안) ▲제2호 안건(경계구역 소유물건 조합원에 대한 정산처리) ▲제3호 안건(이주촉진을 위한 조합원 인센티브) ▲제4호 안건(이주 지연시 손해배상 부과) ▲제5호 안건(사업시행계획인가 기간 연장 요청) ▲제6호 안건(2023년 정기총회비용 승인) ▲제7호 안건(자금 차입) ▲제8호 안건(기 수행업무 추인) 등을 상정했다.

 

눈길을 사로잡는 안건은 이주 촉진을 위해 조합이 마련한 대책이다. 노량진4구역은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기간 내 자진해서 이주 및 공가처리를 완료한 조합원들에게 인센티브(500만원)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조합원 분양권리를 갖고 있는 372명 기준으로 약 18억6,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주기간이 종료된 후 1개월 이내 대여 형식으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오형진 노량진4구역 조합장은 "엄밀히 말하면 조합에서 제공하는 이주 인센티브는 결국 조합원 분들이 부담하는 금액이라 공짜가 아니다"라며 "기간 내 이주를 하지 않고 버틸 경우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가 이웃 주민들한테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패널티 성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가 곧 비용으로 직결되는 사업 특성을 감안해, 조합은 이주 기간이 무기한 연장되는 일을 막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상정된 4호 안건도 같은 맥락이다. 노량진4구역 조합은 미이주자(조합원 및 세입자)에 대해 명도소송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이주촉진을 위해 추가 지출되는 비용은 해당 조합원에게 부과한다. 이주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부과의 구체적인 절차와 금액, 세부내용 등은 이사회 또는 대의원회에서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주기간 내 미이주할 경우, 금융기관과의 대출 약정상 이주비 대출이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노량진4구역은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The H)를 적용한 설계변경을 진행함과 동시에 이주계획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 5년 전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안)보다 사업성을 한층 개선시킨 결과, 용적률은 기존(248%)보다 18%p 올라간 266%가 적용됐고 건축 세대 수도 기존 844세대에서 870세대로 증가했다. 특히 중대형 평형만 158세대로 분양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지상에 건축하기로 예정했던 근린생활시설(상가)도 지하로 변경하면서 조합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 물량(373개)과 1+1물량(약 30개 추정), 임대주택(147개)을 제외하면, 일반분양은 약 320개 정도 나올 전망이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