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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11구역, 이주율 90% 달성…"한토신 사업대행 역할 확실하네"

공식 이주기간 종료를 이틀 앞둔 흑석11구역이 조합원 이주율 90%를 달성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 철거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1월 24일부터 시작된 공식 이주기간(6개월)은 이달 24일 종료된다. 흑석11구역은 지난 2017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하면서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해 오고 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흑석11구역의 이주율은 약 90% 수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 관리처분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11월 이주절차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이다. 조합에서 제시한 이주기간은 이달 24일(수)까지다. 조합은 연내 이주 작업을 끝낼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 철거작업을 위한 인허가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 시점에서 예상한 착공 및 일반분양 시점은 2024년이다.

 

흑석11구역은 201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3년이 지난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다만 구역 내 종교시설 이전을 두고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지체됐다. 이 과정에서 조합의 자금 사정에도 문제가 생겼다. 결국 조합은 2017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현재 한가람교회는 구역 내 대토보상 및 신축 건축비 보상이 예정돼 있으며, 천불선원은 협의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조합이 한국토지신탁과 약정한 신탁보수율은 약 1.5%대로 한국토지신탁은 향후 분양수입(매출액)에서 앞선 비율만큼 수수료로 가져간다. 신탁사는 조합업무 대행을 맡아 재개발 인허가 절차와 행정업무들을 사실상 도맡아 왔다. 올해 5월 기준, 한국토지신탁은 수도권 내 20개 정비사업장에서 사업시행자 및 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다. 조합은 이주·철거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인허가 작업을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한다. 설계변경을 통해 세대 수 증가 및 특화 설계안을 적용해 사업성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과의 물가 상승에 따른 시공비 증액 협상도 진행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흑석11구역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약 2,975만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원 배정 물량(760개) 중에서 약 36%인 84A 타입 분양가는 약 10억3,400만원이다. 전체 세대 수에서 2채만 제공되는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약 20억원 수준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가온감정평가법인과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분양신청 기간 만료일을 기준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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