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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교통영향평가' 앞둔 한남5구역, 사업시행인가 언제쯤… 귀추 주목

매주 월요일 심의 개최, 이달 재심의 예정된 만큼 통과 기대감↑
3m 완충도로 필요하다는 서울시 피드백 모두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연내 통과하고 건축심의 작업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 한 몸에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水) 상급지로 손꼽히는 한남5구역이 이달 예정된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를 통과해 사업시행인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남 5형제' 중에서도 한강 조망권은 물론 교통·교육 측면에서도 앞선 입지로 여겨지는 한남5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벌써 십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뛰어넘지 못해 조합원들의 애가 타고 있다는 후문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의 교통영향평가 재심의가 이달 중 열린다. 한남5구역은 올해 7월 1일 교통영향평가를 접수했고, 9월에 심의가 진행됐다. 이때 8명의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강변북로와 마주하고 있는 서빙고로의 교통량 증가를 분산시킬 목적으로 아파트 단지 안쪽으로 3m 완충도로를 추가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m 완충도로가 아파트 단지 안쪽으로 만들어진다는 건 그만큼 주택과 기반시설을 지을 공사 면적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한남5구역 조합 입장에서는 교통영향평가와 동시에 건축심의를 받기 위해 함께 준비해 왔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축심의 내용도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완충도로가 하나 생기면 건축 설계도 상 기존에 수립한 아파트 배치도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교통영향평가 제도는 재개발 사업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교통흐름의 변화 및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하고 그와 관련된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평가 단계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매주 월요일 열린다. 심의사업 관련 건축사는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하며, 사업주인 조합과 관련 서울시 부서는 사전에 참석요청을 한 뒤 현장에 배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심의안건으로 상정되면 한번에 원안의결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예상치 못한 피드백이 서울시 심의위원을 통해 나오면 시간이 곧 비용으로 여겨지는 재개발 사업장 조합원들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심의위원들을 계속 상대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심의위원이 나와 또 다른 얘기를 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심의위원 인력풀은 총 70명으로 ▲공무원(2명) ▲교수(16명) ▲연구기관(11명) ▲기업(41명)으로 구성돼 있다. 심의가 열릴 때마다 랜덤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어떤 심의위원이 우리 구역의 교통영향평가를 맡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다음 심의 때는 또 다른 위원이 들어오는 구조다. 사업자는 심의결과를 통보받는 날로부터 30일 이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대부분 심의위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수정된 보고서를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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