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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 안돼' 노량진1구역, 시공사 입찰 개시…평당 공사비 730만원

노량진1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문을 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올해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당시 축하 현수막을 내걸며 적극적인 수주의욕을 내비친 만큼, 올해 하반기 노량진1구역 조합원(1,019명)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본격적인 물밑 홍보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노량진1구역 조합은 홍보 공영제를 통해 시공사들의 사전 홍보를 금지하고 있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문을 냈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15일(금)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열린다. 이때 조합 측에서 배부하는 '시공사 선정계획서'에 따라 입찰 준비를 진행하면 된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1월 20일(월)이다.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현금(2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300억원)을 입찰 마감일 이틀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예정 공사비는 1조926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730만원이다. 노량진1구역 시공권 확보에 나서는 건설사는 철거비와 제반 경비를 포함해 예정가격 이하로 입찰해야 한다. 사업발주 방식은 도급제며, 금품·향응·재산상 이익을 제공해 처벌을 받은 건설사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앞서 지난 달 말 진행된 대의원회의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안건은 전체 대의원(107명) 중 93명이 참석해, 8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또한 조합은 2023년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10개사에 입찰참여 요청서를 발송하며, 관심 있는 건설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현재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수주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지만 노량진1구역은 양호한 사업성과 상징성 차원에서 삼성물산·GS건설이 수주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기준 노량진1구역의 조합원 수는 1,019명이다. 노량진1구역은 지하4층-지상 최고 33층 28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예상되는 총 공급주택물량은 2,992세대(임대 531세대)다. 구역면적은 132,187㎡며, 용적률은 255.6%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내에서 몸집이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노량진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관문' 역할이 가능한 핵심 입지를 자랑한다.

 

한편, 노량진1구역 내부적으론 비상대책위원회(노량진1구역 정상화 위원회)가 조합 집행부(조합장·이사·감사) 해임을 목적으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합은 조합 임원 전체가 해임될 경우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지연될 수 있고, 내년 3월 임기 만료에 따라 현 조합 집행부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조합원들한테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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