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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떠날 준비' 월계동신, 이주계획 수립 위한 임시총회 개최…속도 낸다

노원구 소재 월계동신 조합이 조합원 이주 및 관리처분계획(안) 변경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사업토대 마련에 나선다. 조합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상 끝에 공사비 논의를 매듭짓고, 지난 달 대의원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의결받았다. 최근 조합장 해임총회가 법적 성원을 이루지 못해 무산된 건, 조합원들이 사업속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게 정비업계 해석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월계동신 재건축 조합은 이달 25일(토) JW컨벤션웨딩홀에서 2023년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상정되는 안건은 ▲제1호 안건(이주계획 수립을 위한 조합원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제2호 안건(HUG 보증 업무 전문용역사 선정 및 계약체결 시공사 위임) ▲제3호 안건(공사비 변경 협의안 수용과 이주 및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위한 업무협약) ▲제4호 안건(공사비 검증 등 절차 수행) ▲제5호 안건(회의비 지급) 등이다.

 

월계동신 조합은 '연내 이주'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만큼, HUG 보증을 신속하게 받아 이주비 대출이 빠른 시일 내 나올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조합장을 제외하곤, 수개월째 공석인 집행부 임원(이사·감사) 선임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이르면 다음 달 착수할 예정이다. 이달 임시총회 의결을 기점으로, 월계동신은 조합원 이주철거→착공 등 후속 절차들을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월계동신 A조합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적으로 산출한 적산금액은 평당 790만원이었고, 조합에 1차적으로 제안했던 평당 공사비는 695만원"이라며 "조합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에서 최종 합의된 금액은 평당 657만원으로, 이는 시공사에서 최초 산출한 적산금액과 단순 비교하면 약 16% 가량 감액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내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평당 공사비가 700만원대를 훌쩍 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아현2구역은 삼성물산-DL이앤씨와 평당 공사비 859만원(조합원 지정 마감재)에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고, 신당9구역은 평당 공사비 840만원을 책정했지만 수차례 유찰되며 아직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홍제3구역 평당 공사비로 898만원을 제안했지만, 시공사 해지 총회가 열리기 전 혁신설계에 따른 공법을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평당 공사비를 700만원 후반대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지난 9월 조합 측에 제안했다. 

 

월계동신 B조합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대체할 확실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관리처분계획(안)까지 인가받은 상황에서 더 이상 사업속도가 지연되는 건, 길게 보면 조합원들의 부담을 더 늘릴 수 있기에 이번 총회가 무사히 통과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 측에 최종 제안한 금액은 평당 657만원으로, 공사 연면적에 적용해 봤을 때 감액된 총 공사금액은 약 200억원 수준으로 단순 계산된다.

 

재건축을 통한 건립 예상 세대 수는 1,070세대로, ▲조합원(829세대) ▲보류시설(3세대) ▲일반분양(172세대) ▲임대주택(66세대)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공급 세대 수는 ▲33㎡(83세대) ▲45㎡(37세대) ▲59㎡(539세대) ▲84㎡(411세대) 등으로, 국평인 84㎡는 조합원들만 입주 가능하다. 사업대상지 면적은 43,886㎡며, 건축연면적은 173,0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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