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이 구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설명회를 연다.
도봉구청은 4월 7일 오후 3시 구청 선인봉홀(2층)에서 재개발·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재건축 연한(30년)이 도래한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주민들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마련된 자리다. 도봉구는 ▲정비사업 동향 ▲도봉구 사업장 현황 ▲지원 내용 ▲질의응답 순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상반기 모아타운 후보지로 2곳(쌍문동 524-87 일원·쌍문동 494-22 일원)을 배출했으며, 최근 2곳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관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사업성 분석 ▲조합설립인가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봉구 쌍문동은 북한산 고도제한 지역으로 묶여 있어 사업성(용적률) 확보를 위해선 규제 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1차)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동 724 일대는 지난 달 19일 서울시로부터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통보를 받았다.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차원에서 구역면적(10,618㎡)도 약 4,417㎡ 늘어난 15,035㎡로 사업이 시작됐다. 쌍문동 724 일대는 준공한 지 올해로 42년 된 백조아파트 등 노후화된 저층주거 단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정비계획(안) 입안과 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신속통합기획(2차) 후보지로 선정된 방학3구역(방학1동 685 일대)은 신속통합기획(안) 수립을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에는 15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추진준비위원회가 모여 '도봉구 재건축아파트 연합회'를 설립했다. 도봉구에는 ▲도봉동 삼환도봉(660세대·1987년) ▲방학동 신동아1단지(3,169세대·1986년) ▲쌍문동 한양1차(824세대·1986년) ▲창동 상아1차(694세대·1987년) 등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사업장이다.
도봉구에 위치한 쌍문역 동측·서측은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3월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역 동·서측은 그 해 12월 본지구로 지정됐다. 쌍문역 동측과 서측의 구역면적은 각각 16,000㎡, 41,000㎡로 역세권 주거상업고밀 유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2021년 2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을 위한 획기적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토지납입방식 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기간동안 토지 소유권은 LH가 소유하고, 향후 조합원들에게 우선입주권을 부여하는 현물선납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서울시가 10년 이상 정비사업이 정체된 사업지를 선별해 진행하는 공공재개발(LH·SH) 후보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