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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내가 첫 삽 뜰게' 노량진2구역, 조합원 맞춤 설계로 막판 스퍼트

기존 건축물 철거+설계 변경 투트랙 전략, 높은 사업성 앞세워 노량진뉴타운 첫 단추 꿰매
타워형에서 판상형으로 바꾸고 대형평형도 새롭게 배치…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작업도 내년 마무리 예상
SK에코플랜트 '드파인' 적용 협의는 아직 없어, 2구역·6구역·8구역 '신임 조합장' 진두지휘 아래 조합운영 속도감 있게 전개

 

'작지만 강한' 수식어가 뒤따르는 노량진2구역이 기존 건축물 철거와 설계 변경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며 사업 속도 높이기에 전념하고 있다. 노량진2구역은 노량진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몸집은 가장 작지만 조합원들 간 탄탄한 결속력과 높은 사업성이 돋보이는 곳으로 평가된다. 조합원들의 거주 쾌적성 향상 차원에서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작업도 계획대로 순항중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2구역은 기존 건축물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를 매듭지었다. 설계변경을 골자로 한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노량진2구역이 처음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은 시점은 2014년 8월이다. 입주 주민들의 실거주 편의성을 높이고자 진행되는 변경 작업은 ▲판상형 설계(기존 타워형 대체) ▲대형평형 배치(26세대)를 주요 골자로 한다.

 

아파트는 구조에 따라 판상형과 타워형으로 구분되는데, 판상형은 일자형이고 타워형은 탑 모양이다. 판상형은 구조적으로 앞뒤가 뚫려 있어 맞바람이 치게 되고, 이는 곧 통풍·환기가 수월함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남향이 많아서 일조량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반면, 타워형은 판상형에 비해 개성 있는 외관 디자인이 가능하고 2~3면이 외부를 바라볼 수 있게 돼 조망 범위가 넓어진다. 물론 채광과 환기는 떨어진다.

 

판상형 설계와 대형평형 신설은 조합원들의 설문조사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노량진2구역이 다른 구역들보다 설계 변경에 큰 비용적 부담을 가지지 않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높은 사업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최근 수정가결된 노량진2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용적률은 414%다. 노량진2구역은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건축물 밀도계획 조정기준'에 따라 용적률을 적용받았다.

 

노량진2구역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8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현재 노량진2구역 적용 관련해서는 아직 협의된 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프리미엄 브랜드가 없었던 SK에코플랜트는 노량진뉴타운 내에서 3개 구역 시공권을 거머줬지만, 한창 프리미엄 브랜드 열풍이 불었을 때 조합원들의 시공사 교체 목소리로 홍역을 치른 전례가 있다.

 

준주거지역인 노량진2구역엔 29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반경 300m 안에 대부분의 구역이 들어간다. 노량진역(1호선·9호선)까지도 불과 800m 거리밖에 되지 않아 빠른 걸음으로 10분 내외 도착이 가능하다. 노량진2구역 초등학생들은 길 건너 노량진초등학교로 배정되며, 중·고등학교는 동작관악학교군에 속한다. 상도10구역 재개발로 올해 준공 6년차인 상도파크자이가 인접해 있다.

 

현재 노량진뉴타운에서 이주 및 철거가 진행 중인 2구역(강경무 조합장)과 6구역(최윤정 조합장), 8구역(최일성 조합장) 모두 공교롭게도 신임 조합장을 수장으로 맞이한 곳들이다. 최윤정 노량진6구역 조합장은 이달 선임됐고, 강경무 2구역 조합장과 최일성 8구역 조합장은 지난해 새 집행부를 꾸리며 조합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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