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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신당8구역, 포스코건설 '오티에르' 적용한 강북 첫번째 단지 될까

강북 지역 첫 적용을 앞두고 '브랜드 적용 심의회의' 진행, 입지·규모·상품 등 종합적으로 평가
기존 시공사였던 DL이앤씨와 아크로(ACRO) 사용 여부를 두고 협의 결렬, 결국 조합원 총회 거쳐 공사계약 해지
오는 2월 시공사 선정총회 개최 예정, 2023년 관리처분인가 목표로 속도낼지 업계 관심

 

작년 7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론칭한 포스코건설이 강북 지역에서 첫 적용을 앞두고 내부 심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점찍은 신당8구역은 5년 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시공사였던 DL이앤씨와 계약 해지를 할 정도로 그간 순탄치 못했다. 그 사이 집행부가 바뀐 신당8구역은 정비업체·설계사무소를 새로 뽑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고 올해는 포스코건설과의 수의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8구역은 오는 2월 예정된 시공사 선정총회를 기점으로 관리처분인가 절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1월 2차례 진행된 경쟁입찰에서 단독 입찰하며 대외적으로 시공권 확보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입찰에 앞서 진행된 사업설명회에선 조합원들에게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적용과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분담금 납부조건(계약금 0%, 중도금 0%, 잔금 100%) 등을 약속했다.

 

포스코건설은 '브랜드 적용 심의회의'에서 신당8구역의 ▲입지 ▲규모 ▲상품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물론 브랜드 적용을 결정한 이후에도 가치 유지를 위해 최초로 적용된 기준들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부터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을 위한 그룹 TF팀을 구성했고, 작년 7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올해 초엔 오티에르 브랜드를 앞세워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을 수주했다. 오티에르는 ▲최고 품질 자재 사용 ▲정확한 시공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 집약적인 소프트웨어 제공 등으로 구체화된다. 이에 더해,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거시설 내에서 문화, 레저 활동 등을 폭넓게 누리는 삶을 제공한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신당8구역은 2019년 4월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당시 DL이앤씨는 ▲강남 수준의 명품 특화설계 ▲평당(3.3㎡) 공사비 535만원 ▲조합원 추가 분담금(입주시 100% 납부) 등을 제안했다. 이후 2021년 조합원 분양신청을 완료하고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었지만, 시공사인 DL이앤씨와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 사용을 두고 협의하지 못해 결국 조합원 총회를 거쳐 시공사 계약이 해지됐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총회에서 해지된 이후 기존 공사비(535만원)로 아크로(ACRO) 브랜드 적용을 다시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엔 삼성물산에서도 향후 적법한 절차에 의거 시공사를 재선정할 경우 입찰 참여 의사가 있음을 알려온 시기다. 이후 신당8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참여했으나 결과적으로 2번의 경쟁입찰 모두 포스코건설만이 참여했다.

 

신당8구역은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게 되면 중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 변경을 진행한 뒤 조합원 분양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신당8구역이 제안한 평당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650만원(VAT 제외)으로, 지난 2019년(535만원) 대비 물가상승 요인 등을 고려해 약 22% 증액됐다. 사업비 예정가격은 약 3,753억원이다. 공사계약은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에 입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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