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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비례율 103%' 금호16구역, 현대건설 공사비 협상…관리처분 준비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본계약 체결 앞둬, 시공비 증액 두고 협의 치열
십수년전이었던 추진위원회 시절 가계약 체결, 공사비 관련 협의 결과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 규모 달라질 전망
2년 조합원 분양신청 받던 때, 추정 비례율은 약 103% 계산…평당 공사비 규모에 따라 사업성 변화 전망

 

지난해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친 금호16구역이 관리처분계획(안)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본계약 체결 전 시공비 증액을 두고 협의중이다. 금호16구역 조합이 과거 추진위원회 시절 가계약을 체결했던 만큼, 향후 공사비 관련 협의 결과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 규모도 달라질 전망이다. 금호16구역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호16구역이 2021년 조합원 분양신청을 하던 시절 추정 비례율은 약 103%다. 총 수입은 약 3,641억원, 공통부담 소요비용은 약 2,690억원으로 추정됐다. 총 수입(3,641억원)에서 공통부담 소요비용(2,690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종전자산평가액(921억원)으로 나눈 값이 비례율이다. 공통부담 소요비용은 공사비와 운영비, 보상비 등 사업시행에 따라 지출하는 비용의 총 합계다.

 

총 수입은 ▲조합원 분양수입 ▲일반분양 수입 ▲임대아파트 매각 수입 ▲근린생활시설 분양 수입 등으로 이뤄진다. 이중 조합원·일반분양 수입이 3,335억원으로, 전체 약 92%를 차지한다. 2년 전 책정된 조합원 분양가는 ▲59(평균 약 6억1,000만원) ▲84㎡(평균 약 7억6,000만원)였으며, 일반 분양가는 ▲59㎡(평균 약 7억1,000만원)이었다. 이를 통해 조합이 추산한 비례율이 약 103%다.

 

금호16구역 조합이 2021년 추산한 비례율(약 103%)은 향후 변경될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체결하게 될 공사 도급 본계약과 달라진 금융비용, 향후 일반분양 아파트·근린생활시설 분양가가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현대건설과 조합이 치열하게 협상 중인 평당(3.3㎡) 공사비가 공통부담 소요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현장은 조합과 건설업자 간 공사비 증액을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착공계를 접수하지 못한 현장들도 다수다. 물론 금호16구역은 올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철거·이주 절차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협상기간이 촉박한 상황은 아니다. 조합원들의 이주가 이뤄진 후에는 매달 수억원 가량의 금융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 동향을 살피며 이주기간도 유동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진다.

 

금호16구역은 용적률 약 236%를 적용해 총 595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 구역이다. 595세대 중 조합원·일반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이 475세대, 임대아파트는 120세대로 대부분이 소형평형이다. 구역면적은 27,485㎡며, 지하8층-지상16층 총 10개동으로 이뤄진다. 지난 2021년 변경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고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제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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