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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출범' 청파1구역, 건축심의 정중동…세종·나우동인 '지원사격'

이달 17일 조합설립인가 확정, ㈜세종코퍼레이션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라인업 구성
조합원들 또한 청파1구역 재개발을 위한 하나된 목소리 내고 있어…용산구청도 관련 보도자료 배포하며 진행상황 모니터링

 

용산구 청파1구역(청파동2가 106번지 일대)이 무려 18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은 가운데, 최근 용산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정비업체와 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업체 진용을 갖춘 청파1구역은 올해 건축심의에 전념해 사업시행인가에 꾸준한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 따르면 청파1구역은 이달 17일 조합설립인가를 확정했다. 조합은 ㈜세종코퍼레이션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정비업체, 설계업체로 선정해 건축심의를 위한 제반 절차 준비도 마친 상황이다. 조합원들 또한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납부하며 청파1구역 재개발을 위한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점진적으로 재개발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파1구역은 40년 이상 된 건축물만 약 65%에 육박할 정도로 서울에서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청파동은 마포구 노고산동과 함께 아파트 단지가 없는 동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한 차례 해제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무려 18년 만 추진위원회에서 조합 단계로 진일보 하게 됐다.

 

청파1구역은 지난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추진위원회도 설립됐다. 2013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을 용산구청에 접수했으나 반려됐다. 당시 반려된 사유는 ▲구역계 정형화 방안 강구 ▲단지내 통과도로 설치 필요 ▲청파로에서 차량 직접 출입에 따른 이면도로 이용방안 강구 등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파1구역은 간선도로인 청파로 서측 완만한 구릉지 형태를 띠고 있다. 도로 옆 상가건물(제1종·2종근린생활시설)들은 구역에 포함되지 않으며, 아파트 진출입로는 삼일교회C관 위쪽 청파로57길이다. 총 공급 세대 수는 697세대며, 평형은 ▲40㎡ 이하(60세대) ▲40㎡ 초과~60㎡ 이하(362세대) ▲60㎡ 초과~85㎡ 이하(187세대) ▲85㎡ 초과(88세대)로 분류된다. 기부채납 예정인 정비기반시설은 주차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용산구청이 청파1구역 조합설립인가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음을 방증한 것 아니겠냐"며 "청파로와 붙어 있는 상가건물들이 빠지면서 아파트 단지 배치 측면에서 아쉬움은 남을 수 있지만, 상가 주인들과 향후 발생할 지 모르는 갈등 요소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재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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