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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만 10년' 영등포1-11구역, 한국토지신탁 잡고 사업속도 박차

지난 9일 한국토지신탁 사업대행자 지정고시 떨어져, 지연된 정비사업 활력 불어넣을지 주목
▲사업비 조달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 주요 업무 대행…올해 건축심의 받고 시공사까지 선정한다는 방침

한국토지신탁이 영등포뉴타운 내 1-11구역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되며 정비업계 수주에 연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추진위원회 단계만 10년이 소요된 영등포1-11구역은 올해 건축심의 완료와 시공사 선정을 앞당기며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1일 업계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영등포1-11재정비촉진구역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28조에 따르면, 장기간 정비사업이 지연되거나 권리관계 분쟁 등으로 조합 또는 토지등소유자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울 때 사업대행자를 지정할 수 있다. 이때 조합원들의 과반수 이상 동의와 토지의 3분의1 신탁 등기가 완료돼야 한다. 

 

한국토지신탁은 고시일(23.03.09) 다음 날부터 사업대행완료를 고시하는 날까지 조합 업무를 집행하고 재산을 관리한다. 재산의 처분·자금의 차입 등 조합의 재산권 관련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영등포구청의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해야 하며, 조합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국토지신탁의 협조 요청에 응해야 한다. 

 

한국토지신탁의 대행업무는 ▲사업비 조달 및 자금관리 대리사무 ▲인허가 등 사업 전반관리 ▲시공사·설계사·감리자 등 업체 선정 ▲기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령 및 조합정관에서 정한 업무 일체 등을 담당한다. 사업초기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관리처분인가 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출 보증을 받아 PF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영등포1-11구역은 2020년 10월 창립총회를 거쳐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추진위원회에서 조합으로 넘어가기까지 약 10년이 소요됐다.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439일대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17,391㎡다. 착공예정일은 2027년 6월이며, 준공예정일은 2030년 11월이다. 총 공급 세대수는 818세대, 4개동 건축 계획이 잡혀 있다. 

 

올해 2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주거비율을 연면적 50%에서 90%로 완화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 2016년 재정비촉진계획안 상 주택공급물량은 715세대였으나, 올해 2월 통과된 변경 계획에 따르면 103세대가 증가됐다. 층수도 기존 지하5층-지상38층에서 지하7층-지상39층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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