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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무서웠다" 서울역센트럴자이 외벽 붕괴, GS건설 밤샘 보수…보상 예정

서울역센트럴자이 외벽 기둥 무너져… 주민들 긴급 대피
GS건설, 밤 늦게 보수 공사 진행… 입주민들 밤잠 설치기도
시공사 관계자 "전체동 정밀안전진단 진행할 것" 대책 마련 나서

 

중구 대장인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 외벽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긴급하게 대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전체동을 대상으로 정밀인전진단을 실시하고, 입주민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해당 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21일 업계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5시 35분경 해당 아파트 111동 3~4호 라인 건물 1층 외벽 콘크리트(대리석)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서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소속 직원들을 비롯해 구청 직원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최종적으로 중요 구조체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파악해 '붕괴 위험 없음'으로 임시 결론을 내렸다. 

 

이후 GS건설 보수팀은 현장 파악 뒤, 잭 서포터(버팀 기둥으로 쓰는 철제 파이프)를 설치하는 등 기둥이 받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한 긴급 공사를 진행했다.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 관리사무소도 '111동 외벽기둥 대리석 박리사고'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하며 주민 다독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전날 밤 늦은 공사로 인한 큰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불안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고, 원상복구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는 GS건설이 아닌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정밀안전진단업체를 선정해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련의 모든 과정을 엄밀히 관리 감독해 최상의 안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은 "오후에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며 "5시반에 사단이 났는데 사고에 대한 브리핑은 10시반에 진행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경찰과 소방차가 엄청 오고 난리였는데, 시 관계자들과 GS 건설에선 '걱정하지말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여 너무 불안하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입주민 역시 "밤새 쿵쿵거려서 잠을 자지 못했다"며 "윗집 소음인지 알았으나 알고보니 밤새 GS건설에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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