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용산 아세아아파트, 매도청구권 항소심 5월 결론…첫 삽 언제쯤

㈜부영주택이 용산구 한강로3가에 짓는 아세아아파트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5월 항소심 판결 선고기일이 잡히며 지난한 소송 과정도 결말이 나올 전망이다.

 

25일 업계 따르면 주민들이 ㈜부영주택을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 항소심 변론이 지난 24일 진행된 가운데, 추가 변론기일 없이 5월 26일로 판결 선고일이 잡혔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소송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정의는 용도폐지절차 사실조회를 용산구청에 진행하고 추가 서면을 제출하겠다고 했으며, ㈜부영주택 대리인은 원심에서 결정된 사항이라 추가 제출 서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영주택이 소송을 진행 중이었던 6개 필지의 면적은 총 314.9㎡로 아파트부지(28.4㎡)와 도로부지(286.5㎡)로 나뉜다. 토지 용도에 따라 도로부지는 수용재결을, 아파트부지는 매도청구 소송을 밟아왔다. 현재 도로부지는 수용재결을 거쳐 소유권 등기를 완료한 상황이며, 아파트부지와 관련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은 작년 11월 1심에서 승소했다. 오는 5월 항소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부영주택은 지난 2014년 약 3,260억원을 들여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국방부 땅을 매입했다. 용산 미군부대와 국군복지단, 군인아파트 등으로 사용된 땅이었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았지만 2년여가 지난 아직까지 착공 신고계를 넣지 않은 상황이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를 둘러싼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항소심 결론이 나게 될 5월 이후 ㈜부영주택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부영은 지방에서 임대주택을 주요 매출 품목으로 공급하며 성장한 회사로, 삼성물산·GS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일반분양을 통해 주택사업을 영위해 온 것과는 사업 결이 조금 다르다"며 "2014년 국방부로부터 매입한 알짜배기 땅의 가치가 10여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올랐을지를 생각해 보더라도, 부동산 시장이 꺾인 가운데 굳이 착공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게 업계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