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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율 70%' 흑석자이, GS건설 포기한 커뮤니티시설 공사 재개

흑석3구역(흑석자이) 시공사였던 GS건설이 공사 단가로 인해 커뮤니티시설을 짓지 않고 철수한 가운데, 흑석3구역은 조합 직발주를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가치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공사에 매진하고 있다. 조합은 기존 시공사 제안 설계를 그대로 따를 경우, 실사용면적이 협소하다는 전문가 자문의견을 받았고 이후 자체적으로 커뮤니티시설을 짓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흑석3구역 입주율은 7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커뮤니티시설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앞서 커뮤니티시설 공사는 공사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잠시 중단됐으나, 동작구청의 합법적인 허가를 받아 이달 22일 재개됐다. 흑석3구역은 지난 2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커뮤니티시설 완공을 전제로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사용승인을 받아야 키 불출이 가능하다.

 

GS건설이 흑석3구역 커뮤니티시설로 잡아놓은 예산은 약 41억원 정도 수준이다. GS건설 제안 설계안에는 헬스장 운동기구를 납품하는 회사명도 기재돼 있지 않았다. 흑석3구역은 입주민들의 의견 조율을 거친 재설계안을 GS건설에 제출했고, GS건설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115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이같은 내용을 받아든 조합은 직발주를 통해 더 낮은 금액의 커뮤니티시설 공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흑석3구역은 올해 1월 이사회-대의원회를 거쳐 조합 직발주를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현장설명회에는 총 7곳의 회사가 참여했고, 이중 3곳이 입찰제안서를 냈다. 하지만 2022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소방·전기·통신은 공사와 별개로 분리발주해야 한다는 점을 몰라 최근 동작구청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조합은 소방·전기·통신 부문 분리발주를 진행해 관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지도를 치유했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내 입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다. 편의시설에는 ▲수영장(3레인)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필라테스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등이 지어진다. 흑석3구역은 커뮤니티시설이 지하층에 마련되는 만큼 최대한 고급스러운 동선과 디자인 등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올해 8월 이후부터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일규 법무법인 조운 대표변호사는 "소방, 전기, 통신공사는 개별 법령상 분리발주(소방시설공사업법 제21조 제2항, 전기공사업법 제11조 제1항, 정보통신공사업법 제25조)가 원칙"이라며 "법 위반시 벌금형으로 처벌될 우려가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공사별로 입찰이 따로 이루어지도록 조합이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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