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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두마리 토끼' 노량진4구역, 설계변경·이주계획 투트랙 전략 펼친다

이달 19일 동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 획득, 설계변경에 따른 재인가 준비 착수
법적 상한용적률 260% 꽉 채워, 상가면적을 주택면적으로 돌리면서 사업성 개선도 기대…분양물량 16세대↑
노량진4구역 "내년엔 이주계획 수립과 더불어 재정비촉진계획+건축계획 재심의 동시에 진행할 것"

 

노량진4구역이 기존 사업계획대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가운데, 내년에는 이주계획 수립과 동시에 설계변경을 진행한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건축심의를 다시 받게 될 경우 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내년에는 이주계획 수립과 동시에 재정비촉진계획·건축심의를 다시 받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작구청 도시정비과는 22일(목)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내용은 동작구 노량진동 294-5번지 일대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종후자산(대지 및 건축물)의 처분 및 관리 계획이다. 조합원 분양 대상자 및 종전자산가격을 확정하고 종후자산과 정비사업비용의 추산액 등이 포함돼 있다. 이주 및 철거를 앞두고 재개발 계획을 최종 수립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다만 이달 19일 인가받은 노량진4구역의 관리처분계획안은 최종본은 아니다. 당초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힐스테이트를 지으려고 했지만, 고급 주거단지 조성으로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4구역은 프리미임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골자로 재정비촉진계획(안)과 건축심의(안)을 변경해 심의를 다시 받는다는 복안이다.

 

2018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때 노량진4구역이 적용한 용적률은 248%로, 총 공급 세대 수는 844세대였다. 그 당시 노량진 재정비촉진계획(안)상 법적 상한용적률 260%를 꽉 채우지는 않았다. 현재 변경(안)은 용적률 259.99%, 공급 세대 수는 860세대로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 집행부에서 벧엘유치원과 상도유치원의 일조권 확보 차원에서 줄어든 16세대를 다시 되찾아온 셈이다.

 

지상에 건축하기로 했던 근린생활시설(상가) 위치를 지하로 변경하면서 사업성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경사도가 가파른 노량진4구역의 지형도를 활용한 것이다. 재개발 현장에서 용적률을 계산할 때에는 지하연면적(주차장)은 빠진다. 이 말은 즉슨, 기존에는 근린생활시설(상가)를 지상에 지었기 때문에 용적률에 포함됐지만 지하로 계획하면서 상가 면적이 빠졌고, 그만큼을 아파트 평수나 높이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없던 대형평형(102㎡)도 생겼다.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후 노량진4구역의 평형은 ▲39㎡(60세대) ▲49㎡(120세대) ▲59㎡(279세대) 84㎡(243세대) 102㎡(158세대)로 변경된다. 대형평형이 없던 기존에는 84㎡만 361세대였는데, 변경 후에는 84㎡(243세대)와 102㎡(158세대)를 합쳐 국민평형 이상이 총 401세대가 되면서 조합원들 대부분이 대형평형 분양 신청이 가능해졌다.

 

노량진4구역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분을 어느 정도 일반분양 물량 상승분으로 상쇄할 수 있다"며 "마감재, 하이엔드 브랜드로 변경하는 내용의 고급화 설계로 공사비 상승은 일정 부분 불가피하지만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생각하면 조합 입장에선 충분한 고심 끝에 내린 최선의 의사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절차가 지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일단 기존 계획대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것"이라며 "변경 인가는 이미 한번 받았기 때문에 수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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