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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ACRO 택한 노량진8구역, 이주개시 3개월째… 2·6구역 뒤따라 속도

철거 앞둔 2구역, 잔여가구 상대로 명도소송 진행중인 6구역에 이어 세번째 순서
DL이앤씨와 작년 초 체결한 평당 공사비는 약 590만원, 조합원 희망에 따라 아크로(ACRO) 브랜드 변경 영향
노량진뉴타운 내 하이엔드 브랜드 붐 일으켜

 

작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노량진8구역이 이주 속도내기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학기가 시작되는 2월 말에서 3월 초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건축물 철거 작업은 하반기쯤 이뤄질 예정이다. 철거를 앞둔 2구역과 이주하지 않은 잔여가구 상대로 명도소송을 진행중인 6구역에 이어 8구역은 노량진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 개발 속도로는 세번째 순서에 속한 셈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8구역은 작년 초 DL이앤씨(舊 대림)와 건축물 설계 변경에 따른 평당(3.3㎡) 공사비를 약 590만원에 합의했다. 2018년 시공사 선정 총회를 거쳐 선정된 DL이앤씨와 확정지은 평당 공사비가 약 498만원임을 감안할 때, 약 18.47% 증액된 수치다. 당초 e편한세상 브랜드를 선택했지만 이후 조합원들의 희망에 따라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 변경에 따른 영향이다.

 

아크로 브랜드 변경으로 기존 계획 대비 1개동이 줄었지만, 단지 간 거리가 늘어나며 한층 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최근 급격한 물가인상(철근·레미콘·금속류 ·유로폼·동파이프·인건비 등)으로 착공에 나서지 못한 현장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노량진8구역은 아파트값 상승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하이엔드 브랜드로 갈아타면서 적정 시점에 변경 계약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량진8구역은 뉴타운 소속으로는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이뤄낸 첫 단지로, 이후 노량5구역과 노량진4구역도 각각 푸르지오써밋(대우건설)과 디에이치(현대건설)로 변경을 추진했다. 푸르지오써밋은 '당신의 인생이 절정에 이르는 곳'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디에이치는 '단 하나의 완벽한 프리미엄 주거'를 뜻한다. 노량진8구역이 택한 아크로는 '단 하나의(The Only One)'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18년 노량진8구역 조합원들을 상대로 차별화된 특화계획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잡았다. 이듬해 계약 체결 당시 창립 80주년을 맞아 ▲100% 남향·판상형 ▲한강 및 용마산 조망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 조성 ▲축구장 1.3배 크기의 대규모 중앙광장 조성 ▲오픈 문화공간 아트리움 조성 ▲동간거리 및 통경축 극대화 ▲100% 연도형 상가 ▲용적률 12.5% 확보(47세대 증가) 등의 계획을 포함시켰다.

 

지난해 최일성 조합장이 이끄는 집행부로 바뀌며 분위기 전환을 이뤄낸 노량진8구역은 지하3층~지상29층으로 총 1,007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이중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이 도합 835세대며, 임대는 172세대다.

 

지상1층에는 연도형 상가가 위치한다. 연도형 상가는 도로에 접하도록 길게 단층이나 2개층으로 상가를 배치하고 상층부에 아파트가 배치되는 방법이다. 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도로를 지나는 유동인구 유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1층으로만 이뤄질 경우에는 병원, 학원 등의 입점이 불가해 집객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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